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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주제

[가성비 시리즈] 면 95% 드로즈를 한장에 4천원꼴에..

항상 속옷을 살때면 고민이 든다.. 속옷은 겉에 비춰지는 것이 아니라서 가성비로 가고싶은데 가성비로 사면 항상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비싼걸 사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보여주기 속옷이라는 모순처럼 어딘가 흐물거리지 않고 소재가 딱딱했다. 그렇게 해서 돌고돌아 사게된 무신사 무탠다드 드로즈. 무탠다드는 무신사의 PB 상품으로 들리는 바로 PB 답게 마진율을 낮춰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들었다. 흰티나 몇몇 바지들도 종종 사왔는데 이번엔 언더웨어도 구매하게되었다.

 

 

 

 

 

흰바지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라 평소에 입지 않는 색으로 주문했다. 상품금액이 2만 1,900원인데 이것저것 다 빼면 12,384원이 나왔다. 물론 Tag가격이 애초에 제대로 선정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종 금액을 보면 1장에 4천원 정도이다. 이정도면 훌륭하지 않은가.

 

 

애초에 사이즈 선택지도 굉장히 많아서 덩치가 큰 사람도 왠만하면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후기도 300개가 넘어서 사람들 입는거나 사이즈 후기를 잘 보고사면 실패없이 살 수 있다.

 

 

 

짜잘한 적립금에 추가적립이 있지만 가장 좋은건 무료배송같다. 무료배송이라서 자주 입거나 소모품성으로 구매하게되는 제품의 경우 1개라도 무료배송이라 편히 주문할 수 있다.

 

 

 

포장도 깔끔하게 담겨온다. 저렇게만 보면 일본 여행가서 선물용으로 사오는 길쭉한 카스테라 포장이 생각난다. 사진에도 담겨있지만 포장에 꽉차게 담겨서 오기때문에 빵빵한 느낌을 상자에서도 받을 수 있다. 

 

 

 

필리핀에서 제조한 제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면 혼용율이 가격에 비해서 매우 좋은 편이라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PB 브랜드나 SPA 브랜드도 제조 공장 노무비 문제로 결국 저임금 국가두고 그곳에서 생산하게되는데 필리핀이라고 생각돼도 가격을 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 포장을 그냥 대충 넣은게 아니라 두꺼운 종이를 하나 껴서 넣어서 포장이 이쁘게 되게 만들어뒀다.

 

 

포장 상자에도 붙어있던 내용이 팬티에도 문신처럼 새겨져있다.

 

 

 

 

 

내가 제일 놀란 부분은 박음질 부분이었다. 이정도 가격대 제품의 경우 아무래도 공정을 한두단계 적게 가져가야해서 겉 부분만 신경써서 봉제선을 따는데 이 팬티의 경우 안쪽에도 이중으로 봉제가되어있다. 마진율을 몇퍼센트 가져가는지 모르겠지만 허리 고무밴드부터 안쪽 마감까지 전부 이중으로 마감이되어있다. 사진에는 담겨있진 않지만 팬티 밑단 (바짓단처럼)부분도 봉제선이 가지런하게 튀어나온것 없이 잘 정리되어있다. 

 

 

남편분들 팬티를 사야할때 무신사의 무탠다드 제품을 사보는건 어떨까 싶다. 안쪽까지 신경쓰는 패셔니스타가 아니라면 한번쯤 사보고 좋으면 더 사고 아니면 다른 제품을 사도 괜찮을만큼 저렴한 가격이라 편히 추천해본다.